머니트렌드 2027은 비트코인 5~10%를 말했다.
그럼 내 SCHD·QLD와 도파민 계좌는?
『머니 트렌드 2027』(북모먼트, 2026-09-16)은 2027년 돈의 흐름을 바꾸는 힘으로 AI를 꼽고, 3장에서 비트코인을 금융자산의 3~5%(보수적) 또는 5~10%(적극적) 담는 헤지 자산으로 제시합니다. 저는 지금 장기 계좌를 SCHD:QLD 6:4로 모으고, 흥분해서 사고 싶은 것들은 금융자산의 10% 울타리인 도파민 계좌에 가둡니다. 책 숫자와 제 구조를 겹치면 "도파민 10% = 책의 적극적 비트코인 상한"이 되는데, 정말 그렇게 써도 되는지 2015~2026 실제 가격으로 확인했습니다.
구조는 맞물립니다. 비트코인 10%를 도파민 울타리에 넣은 90:10 배분은 2015·2018·2022년 세 시작점 모두에서 같은 자리를 현금으로 둔 경우보다 연복리가 높았습니다. 하지만 2022년에는 비트코인(−64.3%)과 QLD(−60.5%)가 함께 무너져 헤지 역할을 하지 못했고, 그해 손실을 6.5%p 더 키웠습니다. 그래서 이 계산은 비트코인을 "보험"이 아니라 "10% 울타리 안에서 테마주와 자리를 다투는 위험 자산"으로 보는 쪽을 가리킵니다. 제 계좌에 그대로 옮길지는 아직 정하는 중입니다.
1. 책이 본 2027년: 세 줄 요약
AI가 파도를 만든다. 경제·주식·부동산·소비까지 돈의 흐름을 재편하는 동력으로 AI를 꼽습니다.
양극화. 국장과 미장, 핵심지와 비핵심지처럼 같은 자산군 안에서도 갈라지는 흐름을 짚습니다.
비트코인 편입.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헤지로 3~5%(보수) 또는 5~10%(적극) 비중을 제시합니다.
책 소개와 목차는 출판사·서점 공개 정보, 비중 숫자는 운영자의 독서 기록 기준입니다. 본문 문장은 인용하지 않았습니다.
2. 내 구조에 책 숫자를 겹치면
제가 정한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. 장기 계좌는 SCHD:QLD 6:4, QLD가 넘쳐도 팔지 않고 새 돈으로 SCHD를 사서 맞추기, 도파민 계좌는 금융자산의 10% 이하. 6:4는 장기 해외주식 계좌 기준이라, 아래는 계산을 위해 금융자산 전체를 이 구조로 단순화한 모델입니다. 금융자산을 100으로 놓으면 장기 계좌 90이 SCHD 54와 QLD 36으로 나뉘고, 남은 10이 도파민 울타리입니다. 책의 적극적 상단(10%)을 그대로 넣으면 울타리가 비트코인으로 꽉 찹니다. 보수적 5%만 넣으면 울타리의 절반이 남습니다.
여기서 놓치기 쉬운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. QLD 36%는 일간 기준으로 나스닥100 약 72%만큼 움직입니다. 책이 말하는 "AI 파도"에는 이 모델은 이미 QLD로 꽤 깊이 발을 담그고 있는 셈입니다. 비트코인을 더하면 파도를 하나 더 타는 것이지, 파도와 반대로 움직이는 구명조끼를 입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. 이 의심을 아래 계산으로 확인했습니다.
3. 네 가지 배분, 2015~2026 실제 가격으로 돌려 보기
네 안 모두 매년 1월 첫 거래일에 처음 비중으로 되돌렸습니다. B와 D의 차이는 도파민 10% 자리에 비트코인을 넣었느냐, 이자 없는 현금으로 비워 뒀느냐뿐입니다.
| 배분 (금융자산 100 기준) | 연복리 2015~25 | 2018~25 | 2022~25 | 2022년 | 최대 낙폭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A. SCHD 60 · QLD 40 (울타리 없음) | 20.1% | 20.4% | 12.0% | −26.2% | −41.0% |
| B. SCHD 54 · QLD 36 · 비트코인 10 | 31.4% | 23.6% | 14.1% | −30.0% | −40.3% |
| C. SCHD 57 · QLD 38 · 비트코인 5 (책 보수 상단) | 26.3% | 22.1% | 13.1% | −28.1% | −40.5% |
| D. SCHD 54 · QLD 36 · 현금 10 (도파민 0) | 18.3% | 18.7% | 11.2% | −23.5% | −37.2% |
세전·달러·수정종가(배당 재투자) 기준. 최대 낙폭은 2015-01-02~2026-10-27 일별 경로, 네 안 모두 2020-03-23에 바닥. 비트코인은 BTC-USD 현물가격이며 수수료·세금·환율·국내 매수 경로는 넣지 않았습니다. 데이터: Yahoo Finance(yfinance 0.2.66).
해마다 무슨 일이 있었나 (연수익률, %)
| 연도 | SCHD | QLD | 비트코인 | B안 | D안 | B−D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2017 | 20.8 | 70.3 | 1368.9 | 173.5 | 36.6 | +136.9 |
| 2018 | −5.6 | −8.3 | −73.6 | −13.3 | −6.0 | −7.3 |
| 2020 | 15.0 | 88.9 | 303.2 | 70.4 | 40.1 | +30.3 |
| 2022 | −3.3 | −60.5 | −64.3 | −30.0 | −23.5 | −6.5 |
| 2023 | 4.5 | 117.7 | 155.4 | 60.4 | 44.8 | +15.6 |
| 2025 | 4.3 | 30.4 | −6.3 | 12.6 | 13.3 | −0.7 |
| 2026 (10/27까지) | 31.2 | 28.4 | −7.7 | 26.3 | 27.1 | −0.8 |
전체 연도(2015~2026)는 배포 폴더의 data/results.json에 있습니다.
4. 계산이 바꾼 생각 두 가지
① 2022년, 비트코인은 구명조끼가 아니었다
책은 비트코인을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헤지로 봅니다. 그런데 금리가 빠르게 오른 2022년에는 비트코인과 QLD가 같은 방향으로 60% 넘게 빠졌고, 버틴 쪽은 SCHD(−3.3%)였습니다. 화폐가 너무 많이 풀리는 위험과 금리가 갑자기 오르는 위험은 다른 사건이고, 2022년은 후자였습니다. 비트코인 10%가 그해 계좌에 남긴 흔적은 −6.4%p였고, 최악이라도 이 자리에서 잃을 수 있는 몫은 −10%p로 묶여 있습니다. 울타리가 하는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.
② 31.4%는 출발 날짜가 만든 숫자다
B안의 연복리 31.4%는 2017년 비트코인 +1,368.9% 한 해가 끌어올렸습니다. 2017년 고점을 지난 2018년에 시작하면 B와 D의 차이는 4.9%p, 2022년에 시작하면 2.9%p로 줄어듭니다. 비트코인을 더한 쪽이 세 시작점 모두에서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, 앞으로도 그 폭이 이어진다는 근거는 이 표에 없습니다. 최근 두 해(2025, 2026년 10월 27일까지)는 오히려 B가 D보다 조금 뒤졌습니다.
5. 내 숫자로 울타리 크기 재 보기
장기 계좌는 SCHD:QLD 6:4로 나눕니다. 울타리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몫은 테마·개별주라고 보고, 아래 2022년 재현에서는 계산을 단순하게 하려고 QLD와 같은 수익률(−60.5%)을 넣었습니다. 테마주 실제 손익은 종목마다 다릅니다.
6. 계산이 가리키는 운영 안
아래는 위 계산을 바탕으로 정리한 검토안이며, 확정한 규칙은 아닙니다. 비트코인을 울타리 안에 둘지 밖에 따로 둘지는 2027년 1월에 다시 정합니다.
| 상황 | 울타리 판단 |
|---|---|
| 고금리 대출을 갚는 중이거나 생활비 예비자금(예: 1년치)이 없다 | 도파민 0%. 책의 보수 구간(3~5%)도 미룬다 |
| QLD 36%의 −60%를 실제로 버텨 본 적이 없다 | 비트코인은 5% 이하에서 시작, 울타리 나머지는 비워 둔다 |
| 비트코인을 10% 넣고 싶다 | 테마·개별주 자리는 0. 울타리 총량 10%는 늘리지 않는다 |
| 울타리 이익이 커져 10%를 넘었다 | 넘친 몫은 장기 계좌 SCHD로 옮긴다 |
| 울타리가 반토막 났다 | 장기 계좌 돈으로 메우지 않는다 |
- 비트코인을 담는다면 "헤지"가 아니라 "울타리 안 위험 자산"으로 장부에 적는다
- QLD가 넘쳐도 팔지 않고 새 돈으로 SCHD를 사서 6:4를 맞춘다
- 울타리 비중은 연 1회(1월) 금융자산 합계를 보고 다시 잰다
- 2027년 1월, 책의 전망과 이 표를 다시 열어 비트코인 몫을 정한다